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소녀상의 상징적 의미들
- 거칠게 잘린 머리카락은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강제로 단절된 것을 상징
- 꽉 쥔 주먹은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
- 맨발과 발꿈치가 들려있는 모습은 고향에 돌아와서도 편히 정착하지 못한 서러움을 상징
- 어깨 위의 작은 새는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과 현재의 우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 빈 의자는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의 빈자리이자 정의를 기다리는 생존자들
- 할머니 형상의 그림자는 오랜 시간 풀리지 않는 한과 가슴앓이를 상징
- 그림자 속 흰 나비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다시 태어나 한을 풀기 바라는 염원을 상징
헌정사
이 기념물은 20만명 이상의 소녀들과 여성들이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32년부터 1945년 사이에 한국,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버마,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등지의 고향에서 일본 제국군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징집되었던 20세기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 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기념물은 2007년 7월30일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결의안 121호를 기념하는 것이자, 2013년 유엔 총회에서 7월 30일을 세계 인신매매 반대의 날로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신매매로 인해 착취당하거나 범죄의 희생자들이 고통받는 취약한 국제사회를 통털어 더 많이 관심갖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알리고자 합니다.
인권이 이러한 비양심적인 폭력으로 침해당하는 일이 절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바램입니다.
2017년 4월 27일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및 함께하는 친구들
"우리는 우리가 강요받았던 이런 것들을 기록해야만 한다."
- 김학순 할머니, 침묵을 깬 첫번째 위안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