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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이 인터넷으로 가능해졌다.
애틀랜타 소녀상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프라우드펀딩 웹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건립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건립위는 최근 일본 총영사를 비롯한 일부 로비 단체들이 소녀상 건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움직임과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주애틀랜타 일본 총영사는 소녀상 건립에 반발해 국립민권인권센터 이사진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하는 한편 로비스트를 동원해 소녀상이 세워지면 일본 기업들이 애틀랜타를 떠날 것이라는 고강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아직 센터측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건립위는 센터의 설립 목적상 “명분 상으로는 우리가 더 유리하다”며 “일본이 방해공작을 시작한 이상 이제 이 문제는 더 이상 애틀랜타 한인사회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고 밝혔다.
건립위는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미국 사회에 알리고, 소녀상이 센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센터측은 일본측의 방해 로비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2월 중순경 “오는 4월 27일에 소녀상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고 건립위에 알려왔다.
건립위는 총 12만 달러의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고펀드미’ 기금 모금 목표액은 5만달러로 정하고 뜻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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